‘아름다운 인간’, 곧 ‘사회적 영성을 찾는 사람’이 되는 길은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고민의 과정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좀 더 신성에 가까워지는 길을 감으로써 보다 인간다워질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이다. 그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미 탐험대가 주목한, 누구에게나 열린 그 길을 가는 사람의 여러 모습을 다루었다.
한국, 타이완, 중국, 일본의 영화를 비교, 분석하면서 시간과 죽음이라는 역경을 마주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의 모습을 부각한다. 비극이든 희극이든 회귀적인 엔딩 시점을 갖는 한국 영화라든가, 동양의 순환적 시간관을 바탕에 두었기에 삶과 죽음의 문턱이 낮아 환생을 다룬 동아시아 특유의 사랑 영화가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 그 근거다. 또 이에 기꺼이 호응하는 관객도 중시된다. 역경을 극복해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는 인간의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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