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탈냉전과 지구화를 계기로 동아시아에는 여성의 초국적 연대운동공간이 열리게되었다. 초국적 연대운동공간에서 동아시아 여성은 자신들의 위치에서 경험하고 있는 문제들을 성찰하고 이러한 문제들을 만들어 낸 동아시아의 사회역사적 맥락을 인식하고, 동아시아의 대안적 사회역사적, 정치적 공간를 상상하는 실험을 하였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동아시아 여성은 서로 다른 위치에서 민족/국가를 횡단하여 연대하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서로 합류할수 있는 유연한 주체성의 지대를 구축하는 경험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