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 한국정부는 서독정부와 함께 인력송출에 관련한 협약을 맺고, 2만명이 넘는 한국의 광부와 간호사를 파독하였다. 이와 같은 파독은 양국모두에게 실익을 가져올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세계 2차 대전을 끝내고경제적인 부흥을 맞고 있던 서독으로서는 노동력의 부족이 당면과제였기 때문에 외국으로부터 노동력의 유입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한국으로서는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어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환의 유입이 필수불가결한 상황이었다. 노동자의 파독은 양국의 이해가 상호 충족될 수 있는 해결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