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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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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기타인문학조선후기 왕후 국상과 後金⋅淸의 弔問

학술지명
동양고전연구
저자
이현진
연도
2021
발행기관
동양고전학회
본 연구는 조선후기 왕후의 국상에 중국에서 조문하는 양상을 살피기 위해 작성되었다. 이는 처음 연구를 시도하는 것으로, 그런 의미에서 전반적인 정리와 흐름에 초점을 두었다. 처음에는 국왕 국장처럼 왕후도 중원의 주인이 명이냐 청이냐에 따라 차별적인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명에 왕후의 국상을 알리지 않았고, 특히 후금이라는 변수가 나타나면서 명과 청이라는 구분에서 후금과 청으로 구분되었다. 특징적인 양상은 후금에서 조문 사신이 왔을 때부터 실제 마련한 魂殿이 아니라 別殿에서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청이 중원의 주인으로 들어선 뒤 처음으로 세상을 떠난 효종비 인선왕후의 국상에서도 그대로 이어졌고, 향후 승하한 왕후들의 국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하나 더 중요한 것은 제사지내는 대상이다. 임시로 마련한 혼전에서 제사지내는 대상은 실제 왕후의 신주가 아닌 假主를 사용하다가 점차 각 왕후의 신주를 사용하는 것으로 달라져 갔다는 점이다. 국왕 국장에서는 명 사신이든 청 사신이든 별전을 따로 정하지 않고 실제 마련한 혼전에서 제사를 지냈다. 제사를 지낸 대상도 가주가 아닌 각 국왕의 신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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